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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스트릿

2025년 해외에서 실제로 유행 중인 스트릿 패션 브랜드 TOP 7

2025년, 전 세계 패션 시장에서 스트릿 브랜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Z세대와 알파세대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과거에는 슈프림(Supreme)이나 베이프(BAPE) 같은 일부 브랜드에 집중되었지만, 현재는 소셜미디어 바이럴, 문화적 메시지, 한정판 컬렉션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일본을 중심으로 떠오른 신생 브랜드들이 기존 럭셔리 브랜드를 위협하며,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해외에서 실제로 유행하고 있는 스트릿 브랜드 7개를 엄선해 그 특징과 인기 이유를 자세히 소개한다.

 

1. Corteiz (코르테이즈) – 런던에서 전 세계로

  • 출신 국가: 영국
  • 핵심 키워드: 게릴라 드랍, 하위문화 저항
  • 2025 트렌드 포인트: 오프라인 선착순 구매 전쟁 → 팬덤 확산

코르테이즈는 2017년 런던에서 Clint(창립자)에 의해 시작된 브랜드로, 단순 의류를 넘은 문화적 저항과 커뮤니티 중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예고 없이 제품을 오프라인에 ‘게릴라 드랍’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찾기 어려울수록 가치 있다"는 심리를 자극한다.
2025년 들어 나이키와 협업한 에어맥스 95 Corteiz 버전이 대히트를 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

 

2. Denim Tears (데님 티어스) – 역사와 예술이 결합된 브랜드

  • 출신 국가: 미국
  • 핵심 키워드: 흑인 디아스포라, 역사적 메시지
  • 2025 트렌드 포인트: 로즈 자수 컬렉션 지속 인기

Tremaine Emory가 만든 Denim Tears는 단순한 ‘옷’이 아니라 미국 흑인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메시지성 브랜드다.
특히 ‘코튼 플랜테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장미 자수 티셔츠와 청바지는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고,
2025년에도 새로운 패턴의 자수 컬렉션이 출시되며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디올(Dior), 스투시(Stüssy)와의 협업도 예정되어 있어 브랜드 파워는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3. ERL (Eli Russell Linnetz) – 캘리포니아 감성의 유니크함

  • 출신 국가: 미국
  • 핵심 키워드: 레트로, 패러디, 해변 감성
  • 2025 트렌드 포인트: 루이비통의 관심 브랜드

ERL은 캘리포니아 출신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 Eli Russell Linnetz가 만든 브랜드로, 컬러풀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비대칭 퀼팅 재킷, 오버사이즈 실루엣, 90년대 풍의 패러디가 주요 요소다.
2025년 현재 루이비통 남성 라인 디렉터 후보로 거론되며 패션계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A$AP Rocky, Justin Bieber 등 유명 셀럽들이 자주 착용하며 SNS 바이럴 효과도 크다.

 

4. Kidsuper – 예술을 입은 스트릿

  • 출신 국가: 미국 (브루클린)
  • 핵심 키워드: 핸드 드로잉, 예술가 기반 브랜드
  • 2025 트렌드 포인트: 파리 패션위크 입성

Kidsuper는 디자이너 Colm Dillane이 창립한 브랜드로, 아트스쿨 스타일의 핸드드로잉 패턴
DIY 감성이 결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5년에는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격상되었고,
축구 유니폼, 그래피티, 스케치북 감성이 섞인 유니크한 라인업으로 유명하다.
개성 강한 Z세대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5. Aries – 스트릿과 하이패션의 중간지대

  • 출신 국가: 영국
  • 핵심 키워드: 로고 플레이, 빈티지 스케이트 감성
  • 2025 트렌드 포인트: 뉴욕 패션계와 협업 지속

Aries는 전형적인 스트릿웨어와 예술적 감성, 페미니즘 철학이 결합된 브랜드다.
디자이너 Sofia Prantera는 원래 실험적 여성복을 만들던 인물로, 스케이트와 서브컬처에 기반을 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2025년에는 뉴욕 기반 갤러리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통해 ‘의류+예술’ 프로젝트를 확장 중이다.

6. Gallery Dept – 해체주의 리메이크의 정점

  • 출신 국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 핵심 키워드: 빈티지 해체, 1-of-1 커스터마이즈
  • 2025 트렌드 포인트: 리셀가 계속 상승 중

Gallery Dept는 디자이너 Josué Thomas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빈티지 의류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예술작품을 입는다’는 철학이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만 발매되기 때문에 희소성이 크다.
2025년에도 **리셀 플랫폼(StockX 등)**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으며,
카니예 웨스트, 크리스 브라운 등이 자주 착용해 ‘스타일리시하면서 날것 같은 느낌’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7. Ader Error (아더에러) – 한국에서 세계로

  • 출신 국가: 한국
  • 핵심 키워드: 비정형, 색감 실험, 글로벌 브랜드화
  • 2025 트렌드 포인트: 글로벌 매출 상승 중

아더에러는 한국 기반이지만, 지금은 파리와 뉴욕에서 더 유명할 정도로 글로벌한 브랜드다.
비정형적인 실루엣, 무채색과 원색의 조화, 직선적인 로고 배치 등으로 기존 스트릿 브랜드들과 차별화된다.
2025년에는 메종키츠네와의 협업 컬렉션이 성공적으로 런칭되었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글로벌 팬층이 형성되어 있다.

 

2025년 현재 해외에서 유행하는 스트릿 브랜드들은 단순히 옷을

파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 예술성, 희소성, 문화적 정체성을 모두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진정한 패션 트렌드를 이해하고 싶다면, 단순히 로고만 아는 것을 넘어서
‘왜 이 브랜드가 뜨는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스트릿 브랜드는 더 이상 서브컬처가 아닌, 주류 문화의 선두에 있다.